망막 클리닉
봉담제일안과의원
망막
연령관련황반변성
눈의 안쪽 망막의 가운데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며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입니다. 90% 이상의 시세포가 이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구의 외부를 이루는 구조 중 가운데 있는 혈관층이 있는데 이를 맥락막이라고 하며 망막층에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망막세포에서 나오는 대사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노화 등의 원인으로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망막에 저산소증이 발생하여 황반 부위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게 되면서 맥락막 혈관이 망막세포 부분까지 뚫고 나와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의 비정상적인 혈관들을 맥락막 신생혈관이라고 합니다.
- 치료
- 최근에는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 (Anti-VEGF antibody)를 눈 속으로 주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4주 내지 8주 마다 반복적으로 주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으며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수의 환자에서 시력 유지가 가능하며 일부에서 시력의 호전이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전신 질환인 당뇨병에 의해 말초 혈관에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때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을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당뇨망막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황반부 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안저검사를 시행하여 망막에 미세혈관류, 정맥확장, 망막출혈, 망막경색, 황반부종, 신생혈관, 초자체출혈, 견인성 막 등의 당뇨망막병증의 특징적인 안저 증상이 관찰되면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 치료
- 철저한 혈당 조절로 망막병증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비증식망막병증은 초기에는 혈당을 조절하며 경과를 관찰하다가
병이 진행되면 범안저광응고술 (레이저술)을 시행합니다. 황반의 부종으로 시력이 저하된 경우는 황반부에 광응고술을 시행합니다.
증식망막병증은 신생혈관으로 인해 망막출혈, 초자체출혈, 견인성 망막박리 등이 발생하여 심각한 시력 저하가 초래된다. 치료를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범안저광응고술을 시행하고,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초자체절제술 및 망막을 잡아당기는 막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 (Anti-VEGF antibody)를 눈 속으로 주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주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으며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수의 환자에서 시력 유지가 가능하며 레이저치료나 스테로이드 치료보다 시력 유지가 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망막혈관폐쇄
망막에는 망막 동맥(망막에 피를 공급해 주는 혈관)과 망막 정맥(망막에서 사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 그리고 그 분지(망막 동맥과 망막 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혈관)들이 존재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들 혈관이 막히게 되어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을 망막 혈관 폐쇄라고 합니다. 혈관 폐쇄가 분지 전에 일어나면 망막중심 동(정)맥 폐쇄라고 하며, 분지 후에 일어나면 망막분지 동(정)맥 폐쇄라고 합니다.
- 원인
- 가장 많은 원인은 고혈압이며, 이 외에도 동맥경화, 당뇨병, 혈액질환 등에 의해 망막 혈관 폐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 망막 혈관 폐쇄의 주요 증상은 시력 저하입니다. 폐쇄된 위치에 따라 시력 저하의 정도 및 저하 속도에 차이를 보입니다. 망막중심 동맥 폐쇄는 급격한 시력장애를 보이며, 망막분지 동맥 폐쇄는 폐쇄된 위치에 따라 시력 저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 치료
- 망막동맥 폐쇄 : 안과 영역에서 초응급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즉각적인 처치가 요구되지만 결과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망막정맥 폐쇄 : 망막의 전반적인 허혈(해당 조직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상태)에 의한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도록 레이저를 이용한 범안저 광응고술을 시행합니다. 황반 부종이 있을 경우 황반부에 격자모양 광응고술을 이나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 (Anti-VEGF antibody) 또는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합니다.
망막박리 및 망막열공
망막 열공이란 망막과 유리체가 붙어있는 부위의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구멍을 통해 액체 상태의 유리체가 들어가면서 망막이 두층으로 분리가 되면 망막 박리가 일어납니다.
- 증상
- 먼지 같은 것이 보이는 것(비문증)을 보이다 시야 일부가 가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치료
- 망막열공만 있는 경우 시력손실과 망막박리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며 레이저광응고술이나 냉동응고술로 유착될 수 있습니다. 망막이 일단 박리된 경우는 박리된 망막을 유착시키기 위하여 공막돌융술, 기체망막 유착술 등의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 예방
- 날파리증이나 눈에서 불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있는 경우 망막박리의 전구증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안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조기진단이 된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외래에서 간단하게 레이저 등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